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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브로커 감상후기TV 2022. 6. 19. 14:36반응형
주말 브로커를 보고 왔다.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, 송강호, 강동원, 이지은, 배두나 등 유명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이라 기대를 하고 봤다. 초반부터 영화는 일본 감성을 담고 있었다. 일본의 감성 영화들은 대부분 지루하다. 미쟝센이 많이 담겨있거 그럴 수도 있긴하지만, 사실 이 영화는 감독만 일본인이지 한국영화라고 봐야한다. 모든 대사와 배경이 한국이기 때문이다. 그래서 그런걸까 굉장히 작위적으로 느껴졌다. 초반 BABY BOX부터 보육원의 환경과 세차장에서의 행복한 시퀀스..
모두가 작위적이여서 한 순간도 공감하지 못했다. 특히 관련 형사로 나오는 배두나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은 캐릭터 중 하나였다. 다양한 인물을 담을 때는 공감을 이끌어내야하고 보는 동안 그 인물을 사랑하게끔 해야한다. 그러나, 브로커는 그 어떤 캐릭터도 사랑할 수가 없었다.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인 송강호 정도? 였다.
브로커 이 영화가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일까? 영화를 보고난 뒤, 많은 분석글을 읽었지만 찝찝한게 사실이다. 봐도봐도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. 철저한 예술영화라고 보여지는데, 작품성이 뛰어난 것일까라고 자문한다면 잘 모르겠다고 답할 것 같다. 아무래도 일본감독이 한국감성을 녹이려니, 어려웠을 것 같다. 외국인들이 본다면 좀 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는 있겠다.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공감을 이끌기는 어려운 작위적인 설정이 많다.
평점 : ⭐️⭐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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